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샬만에세르3세의 오벨리스크와 예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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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-06-05 17:44 조회785회 댓글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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▣ 샬만에세르3세의 오벨리스크와 예후

 

  이스라엘 역사에서 가장 악했던 아합 왕가를 무너뜨리고 이스라엘 북왕국의 왕(주전 845-814년)이 된 예후(왕하 9-10장 참고)가, 당시 북쪽에 있던 강대국 앗시리아의 왕 샬만에세르 3세(재위 주전 858-824년) 앞에 엎드려 절하며 조공을 드리는 모습이 검은 비석의 두 번째 칸에 새겨져 있다.

  이 부조에서 예후는 얼굴에 짧은 수염을 가졌고, 소매 없는 조끼와 긴 옷을 입고 있으며, 머리에는 부드러운 모자를 쓰고 있다. 그리고 그 아래에는 "오므리의 아들 예후의 조공물, 나는 그에게서 금, 은, 금 주발, 받침이 있는 금 항아리, 금 잔 ---받았다"라는 글이 설형문자로 새겨져 있다.

  예후는 본래 오므리 왕조를 무너뜨리고 제5왕조를 세웠지만, 이 비문에는 번영했던 오므리 왕조의 뒤를 이은 자로서 그냥 오므리의 아들로 표현했다. 예후는 이웃한 적대국 수리아를 대항하기 위해 앗시리아 왕에게 조공을 바치며 친앗시리아 정책를 펼쳐 나갔다.

  이 비문은 1848년 고고학자 레어드(A.H.Layard)에 의해 성경 창세기 10장 11절에 나오는 고대 도시 칼라(님루드)에서 발굴되었으며, 현재 대영 박물관의 1층 앗시리아 관에 전시되어 있다. 이 유물은 성경의 사건을 증명해 줌은 물론이요, 주전 840년 경에 생존했던 성경 속 인물의 모습을 역사 속에서 그대로 보여준다는 데서도 큰 가치를 찾을 수 있다.





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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